1952년생 작가인 네이선 로웰은 메인 주 남쪽 해안에서 나고 자랐으며 40년이 넘게 자신의 글을 써왔다. 1970년대 초중반 미국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북대서양 허리케인 순찰대와 알래스카 코디악의 통신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교육 기술 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이기도 한 그는 바다와 함께 일생을 보낸 만큼 대표작 <태양 범선The Solar Clipper> 시리즈에서 스페이스 오페라와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된 바다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영웅을 내세운 다른 스페이스 오페라와는 달리 로웰의 작품은 생계를 위해 우주 무역선에서 능력을 펼쳐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 어떤 SF 소설에도 뒤지지 않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대우주시대>는 현재까지 여섯 편이 발표된 <태양 범선과 무역상 이야기> 시리즈의 첫 편이며 로웰은 <태양 범선> 시리즈를 다양한 캐릭터의 새로운 이야기로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중이다. 팟캐스트를 통해 발표한 소설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팟캐스트 소설을 대상으로 한 소설 상인 파섹 어워드PARSEC Awards를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앤 클리브스는 1954년생의 영국 범죄소설 작가다. 서섹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클리브스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조류 관측소의 요리사, 해안경비원 보조, 보호관찰관, 도서관 봉사 활동가, 아동보호담당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셰틀랜드 최남단 페어 섬의 조류 관측소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동안 조류학자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ITV의 <베라>, BBC One의 <셰틀랜드> 등 히트 범죄 드라마의 원작자인 클리브스는 <셰틀랜드> 시리즈의 첫 편인 <레이븐 블랙>으로 2006년 그해 최고의 범죄 소설에 수여하는 던컨 로리 대거 상(현재 영국추리작가협회 골드 대거 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스웨덴에서 가장 훌륭한 번역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마르틴 벡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 클리브스는 선더랜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 아이슬란드 누아르 명예 상(Iceland Noir’s Honorary Award for Services to the Art of Crime Fiction)을 첫 번째로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1월에는 3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동한 범죄소설 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추리작가협회(CWA)의 평생공로 상인 다이아몬드 대거 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앤 클리브스의 책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평론가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클리브스의 대표작인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는 1999년 첫 편 <The Crow Trap>이 발표된 이래 2017년 8편 <The Seagull>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하버 스트리트>는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6편에 해당하며 2014년 발표되었다.
1968년 영국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더블린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였다. 전업 작가로 일하기 전 코널리는 저널리스트, 바텐더, 지방 공무원, 웨이터 등 여러 가지 직업을 갖기도 했다. <아이리스 타임스>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5년간 일하면서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소설이자 찰리 파커가 처음 등장하는 <Every Dead Thing>을 집필하였다. 아내와 딸을 살해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전직 형사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으로 그는 ‘브램 스토커 상’ 데뷔소설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외의 작가로는 처음으로 ‘셰이머스 상’ 데뷔소설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6년 현재까지 14편의 찰리 파커 시리즈와 그 외의 작품들을 왕성하게 발표한 존 코널리는 에드거 상, 배리 상, 애거서 상, 앤서니 상 수상 및 브리티시 판타지 상, 매커비티 상 등 다양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미국 텍사스 주 클락스빌에서 태어난 존 윌리엄스는 어릴 때부터 연기와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고 사우스웨스트의 신문사와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했다. 이후 1942년부터 미국 공군 소속으로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윌리엄스는 복무 기간 동안 1948년 발표한 그의 첫 소설 초안을 작성한다. 전쟁이 끝난 후 콜로라도 덴버로 이주한 그는 덴버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시기에 소설 <그날 밤에 생긴 일 Nothing but the night>과 시집 <파멸의 풍경 The Broken Landscape>을 출간한다. 이후 미주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윌리엄스는 1954년 다시 덴버 대학교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문학과 문예창작을 가르치며 교수의 길을 걷는다. 1960년 출간한 그의 두 번째 소설 <도살자의 건널목 Butcher’s Crossing>은 1870년대 캔자스 개척자의 삶을 다룬 작품이었으며, 이후 두 번째 시집 <필연적 거짓말 The Necessary Lie>도 발표하였다. 윌리엄스의 세 번째 소설은 미주리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의 삶을 다룬 <스토너 Stoner>였으며 1965년 출간되었다. 네 번째 소설이 바로 1972년 발표한 로마의 가장 폭력적인 시대를 다룬 <아우구스투스 Augustus>인데 그는 이 작품으로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기에 이른다. 윌리엄스는 1985년 덴버 대학교에서 은퇴한 후 1994년 아칸소 페이예트빌의 집에서 숨을 거두었다. 집필 중이던 소설은 결국 미완성으로 남았다.
1965년생의 작가 존 하트는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 생활을 한 이력으로 흔히 스콧 터로, 존 그리샴과 같은 작가들과 자주 비교된다. 존 하트는 2008년 <다운 리버>, 2010년 <라스트 차일드>로 두 차례의 에드거 상을 수상했는데 연이어 발표한 작품으로 에드거 상을 연속 수상한 것은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존 하트는 또한 <라스트 차일드>로 2009년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과 2010년 배리 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음 작품인 <아이언 하우스>로 2012년 SIBA 북 어워드(현 팻 콘로이 서던 문학상)를 수상하였다. <구원의 길>은 <아이언 하우스>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17년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소설들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클레어 더글러스는 15년간 여성 잡지와 신문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어릴 때부터 소설가의 꿈 을 갖고 있던 더글러스는 첫 소설 <The Sisters>가 2013년 <마리 끌레르> 신인 소설상에 당선되며 작가로 데뷔했다. <The Sisters>는 2015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인 작가의 소설 중 한 편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여름 발표한 더글러스의 두 번째 소설 <소피 콜리어의 실종 Local Girl Missing> 역시 영국 아마존 및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세 번째 소설 <Last Seen Alive>이 출간되어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공계 출신 작가 곽재식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화학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화학 산업에 IT 기술을 도입하는 일을 해 왔으며, 동시에 작가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SF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색다른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글을 써왔으며, 어떤 소재의 작품을 쓰더라도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잃지 않고,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가장 잘 아는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2006년 첨단기술 연구 개발의 세태를 풍자한 단편 소설,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의 아리아: 맥주의 마음>이 MBC 베스트극장에서 ‘토끼의 아리아’라는 제목으로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최후의 마지막 결말의 끝>, <역적전>, <은하수 풍경의 효과적 공유> 등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출간했다. 최근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의 영화화 계약이 완료되어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1974년 서울 생. 15년 간 핀테크 분야의 전략기획 및 신사업개발 전문가로 근무했다. 하드보일드 스타일 작가로,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리얼한 묘사가 특징이다. 출간작으로는 맨헌터 태성 시리즈 3부작 <블랙 러시안>, <증오>, <복수의 미학>와 <왼팔>, <유령리스트>, <세일즈 플래닛>, <블라인드 코너> 등이 있다.